피아제는 연체동물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인간과의 유사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연체동물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기체의 변화를 가져오듯이 인간의 두뇌는 인지적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환경에 적응해 가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는 인간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발달해 나가는가를 연구하게 되었으며 인간의 인지와 사고과정에 연구의 초점을 두었습니다. 피아제는 인지발달이 유전과 환경의 사고과정에 연구의 초점을 두었습니다. 피아제는 인지발달이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한 적응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은 능동적인 생물학적 유기체로서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며 이러한 상호작용틀 통해서 자기 자신, 외부세계 및 자기와의 외부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지식을 얻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인간 특유의 능력을 갖고 태어나지만 이 능력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발달해 나갑니다. 이러한 피아제의 인지발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식, 적응, 평형 등과 같은 기본적 개념을 우선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자신의 경험절 활동에 의한 조직화한 행동양식 도식
도식은 인간이 인지발달 수준에 따라 자신의 경험적 활동에 의해서 조직화한 행동양식입니다. 이것은 이간이 주변 세계를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이해의 틀인 것입니다. 기본적인 반사를 갖고 태어난 신생아는 반사행동의 반복을 통해 도식을 형성해 나갑니다. 예를 들면 빨기 반사를 갖고 태어난 신생아는 젖을 빪으로써 빨기 도식을 지니게 되고 이것이 계속 기억 속에 남아서 반복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도식이 분화되고 더 복잡한 도식으로 발전됩니다. 피아제는 차동의 두뇌가 생물학적으로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고 경험의 폭이 좁으므로 이들이 지니고 있는 도식은 질적으로 성인의 도식과는 다르다고 믿었습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그리고 많은 경험을 통해 인지구고자 발달하게 되는데 이 것이 도식의 질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발달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 그 주위에 있는 환경 속에서 도식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유기체가 자신의 주위 환경조건을 조정하는 능력 적응과 동화, 조절
유기체의 적응은 그것이 주변 환경 조건과 조화를 이루며 적응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이는 생존을 위해 유기체가 변화하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기체의 환경적 적응은 동화와 조절이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동화는 다른 개체나 환경에 흡수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동화는 상대방에게 흡수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이미 가지고 있는 도식에 맞게 새로운 자극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동이 다리가 네 개이고 뿔이 두개인 짐승이 소 라는 도식을 지니고 있다면 그는 기존의 도식에 새로운 대상인 염소를 끌어들여 소 라고 이해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동은 이미 지니고 있는 도식과 새로운 대상 사이의 차이를 인식해 나가면서 기존의 도식을 변형해 나갑니다. 조절은 자기 조절과 자기 통제 컨드롤을 말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도식이 새로운 대상을 동화하는데 적합하지 않을 때 새로운 대상에 맞게 이미 있는 도식을 바꾸어 가는 인지적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동화로서 외부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때 자신의 도식을 변형시킴으로써 적응해 가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잡기에 너무 큰 물체가 주어져 잡을 수 없을 때 아동은 자신의 잡는 방식을 적절히 조절하여 그 뭋레를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동화와 조절의 과정은 보다 새로운 도식을 생성함으로써 인지발달을 이루는 주요 기능이 됩니다. 이와 같이 인지발달은 동화와 조절의 과정을 거치면서 일어나기 때문에 인지발달 과정에서 두가지 측면이 서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자신과 환경 간의 균형상태를 이루는 평형
유기체의 평형은 동화와 조절이 조화롭게 작용하여 자신과 환경 사이의 균형 상태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평형은 인간의 사고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기체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균형을 유지하며 발전해 나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균형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동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피아제는 인간의 인지 발달이 동화와 조절이라는 적응 과정을 통해 내면적인 평형을 이루며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평형은 새로운 사태에 접할 때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따라서 평형상태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적응과정이 되풀이됨으로써 보다 높은 수준의 인지발달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동화와 조절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모든 연령과 인지발달 단계에서 동일합니다. 그리고 평형은 모든 연령단계에서의 인지발달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보편적은 원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