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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

전조작기,자아중심성과 직관적 사고,물활론과 상징적 기능,타율적 도덕성과 꿈의 실재론

by 미모코아쫄 2023. 12. 25.

전조작기는 2세에서 7세경의 유아에게 해당되는 시기로서 감각운동적 인지구조에서 조작적 인지구조로 전환되는 과도기입니다.  유아는 언어의 급격한 발달과 함께 사물이나 사건을 내재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을 기억하는 표상능력이 획득되고 상징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발달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고능력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유아는 자아중심성과 직관적 사고와 물활론과 상징적 기능 그리고 타율적 도덕성과 꿈의 실재론 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조작기,자아중심성과 직관적 사고,물활론과 상징적 기능,타율적 도덕성과 꿈의 실재론
전조작기,자아중심성과 직관적 사고,물활론과 상징적 기능,타율적 도덕성과 꿈의 실재론

 

자아중심성과 직관적 사고

자아중심성은 유아가 자신의 관점과 상이한 다른 사람의 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자신이 보는 것과 같이 세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유아가 타인의 생각, 감정, 기각, 관점 등이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외부세계에 대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전부이고 유일하며 그것만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자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물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자아중심성은 시각조망과 언어에서 가장 명료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아는 사물을 볼 때 자신의 위치에서만 사물을 이해할 뿐 타인의 위치에서 보이는 사물의 모습을 추론하지 못하는 사고의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유아는 듣는 사람이 자신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고려하지 않는 채 자신의 생각만을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양상을 보입니다. 직관적 사고는 유아가 아직 사물이나 사건의 여러 측면에 주의를 기울일 줄 모르기 때문에 그 속에 내재된 규칙이나 조작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물이나 사건이 갖는 단 한 가지의 가장 두드러진 지각적 속성만으로 그것들을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관적 사고는 전조작기의 중심적인 사고양상으로 보존개념, 분류화, 서열화 등에서 잘 나타납니다. 전조작기에는 어떤 대상을 단 한 가지의 지각적 특성에 의해 판단하는 직관적 사고 때문에 보존개념이 획득되지 못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직관적 사고 때문에 유목 간의 부분과 전체의 논리적 관계 및 상위유목과 하위유목 간의 위계관계를 이해하지 못하여 분류화가 서열화가 획득되지 못합니다.

 

물활론과 상징적 기능

물활론은 사물은 모두 살아 있고 각자의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 하는 것입니다. 유아는 생명이 없는 대상에게 생명과 감정을 부여합니다. 4세부터 6세가 되면 유아는 활동하는 것은 모두 살아 있는 것으로 여깁니다. 예를 들면 유아는 태양은 빛을 발하기 때문에 살아 있으며 산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므로 죽어 있다고 봅니다. 6세에서 8세가 되면 유아는 움직이는 것들에 한해 생명을 부여합니다. 예를 들면 탁자와 꽃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죽은 것이고 자전거와 구름은 때때로 움직이므로 살아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8세 경이 지나야 비로소 스스로 움직이는 것에 한해서 생명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가 되어야 생명이 있는 것을 식물과 동물에 한정시킵니다. 상징적 기능은 유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이나 행동을 표상하기 위해 상징을 사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상징적 기능은 상상놀이, 그림 및 언어를 통해서 가장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상상놀이란 가상적인 사물이나 상황을 실제 사물이나 상황으로 상징화하는 놀이입니다. 예를 들면 나무토막으로 총놀이를 하는 유아는 실제로 나무토막으로 놀이를 한다기보다는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표상을 나무토막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재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상놀이를 통해 아동은 어떤 대상과 사람 및 상황의 속성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소꿉놀이, 기차놀이, 병원놀이 등은 상징놀이에 속합니다. 그림은 유아의 내적 표상을 표출되는 중요한 상징적 수단입니다. 예를 들면 유아가 해를 그를 때 눈, 코, 입을 그려 넣거나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다리까지 그려 넣는 것은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심상을 그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언어는 유아의 내적 표상을 표현하는 상징적 수단입니다. 언어는 유아의 시야를 넓혀주며 언어를 통해서 유아는 과거를 다시 체험할 수 있고 미래를 얘기할 수 있으며 사건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타율적 도덕성과 꿈의 실재론

타율적 도덕성은 유아가 성인들에 의해 부여된 규칙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것을 뜻합니다. 유아는 그들이 항상 따라야 하는 하나의 강력한 규칙이 있으며 규칙은 고정되어 있어서 변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들은 규칙이란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아는 저지른 잘못이 크면 클수록 의도가 어떻든 간에 벌이 크고 더 나쁘다고 생각하여 의도보다 결과에 치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타율적 도덕성은 10세경까지 지속되다가 그 이후에 규칙이 협동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계약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면서 자율적 도덕성이 나타납니다. 꿈의 실재론은 유아가 자신의 꿈꾼것이 실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유아는 꿈이 현실로 존재한다는 것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4세의 여아에게 꿈에 나타는 거인이 실제로 있느냐고 물으면 정말로 거기에 있었고 내가 깨어을 때 그만 사라져 버렸고 마루 위에서 발자국도 보았다고 말합니다. 유아가 점차 성장하면서 꿈이 실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성인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꿈을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꿈이 타인에게도 보이며 바깥으로부터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꿈을 꾸는 동안 그들의 외부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아는 점차적으로 꿈이 실재적인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 내적 근원과 소재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성인들이 가르쳐 주는 꿈의 다른 특성들도 알게 됩니다. 6세부터 7세 경이되어서야 비로소 그들은 꿈의 성질을 완전히 이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