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성적 발달단계는 프로이트에 의하면 영아기로부터 시작하여 특정 발달의 시기 동안 리비도의 충족을 가져오는 성감대에 따라 일련의 예정된 단계를 거친다는 것입니다. 그는 모든 인간이 이러한 심리성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단계는 모든 문화권에서 보편적인 것이라고 가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이 발달과정에서 각 단계들이 서로 중복될 수도 있고 특성 시기에 두 단계가 공존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성적 발달단계는 구순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및 생식기를 거칩니다.
쾌락의 주요 원천 구순기
쾌락의 주요 원천 구순기는 출생 후부터 생후 18개월 사이의 연령에 해당됩니다. 이 시기에는 구순이 쾌락의 주요한 원천이며 입으로 빨고, 삼키고, 깨무는 자극을 통하여 쾌감을 얻습니다. 영아는 젖을 빨아 영양을 공급받고 배고픔의 충동을 만족시키며 동시에 입을 움직여 기쁨을 얻습니다. 이와 같은 구순은 생물학적 충동과 동시에 유쾌한 감각을 해소시키는 신체의 일부로서 대부분의 성적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쾌락의 주요 원천 구순기는 구순 전기의 영아는 주로 빠는 행위를 통해 쾌감을 얻습니다. 그리고 구순 후기에는 씹거나 깨무는 행동으로 리비도의 욕구가 충족됩니다. 구순은 일생을 통해 중요한 성감대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도 이러한 행동의 흔적이 남습니다. 쾌락의 주요 원천 구순기에는 적당한 자극을 통하여 적절히 욕구를 충족하게 되면 개별화, 분리, 대상관계의 형성 등과 같은 발달과업을 성취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경우에 다른 사람과 쉽게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이거나 탐욕적인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구순기에 너무 과다하거나 불충분한 양의 자극이 제공되면 영아가 구순의 만족과 쾌감에 너무 집착하게 되어 다음의 발달단계로 이행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시기에 고착되어 어른이 되어도 구순고착적 성격을 갖게 됩니다. 구순고착적 성격은 구순의존적 성격과 구순공격적 성격으로 나누어집니다. 쾌락의 주요 원천 구순기에 구순의존적 성격은 입으로 빠는 행동이 주로를 이루는 구순 전기에 고착된 성격으로 어른이 되어도 수동적입니다. 그리고 미숙하며 의타심이 많고 잘 속는 등 의존적 성격 특징을 갖게 됩니다. 또한 음식에 대한 지나친 집착,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 사람과의 접촉에 대한 지나친 요구, 손가락 빨기 등의 퇴행적 성격을 보이기 쉽습니다. 구순공격적 성격은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깨무는 행동이 나타나는 구순 후기에 고착된 성격으로 수다스럽게 지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타인을 비난하거나, 논쟁하거나, 독설을 퍼붓거나, 신랄하게 비꼬기도 합니다.
배변훈련의 항문기
배변훈련의 항문기는 생후 18개월에서 3세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항문이 성적으로 가장 흥분되는 신체부위로서 배설물을 보유하거나 방출함으로써 쾌감을 얻습니다. 배변훈련의 항문기에는 리비도의 초점이 구강에서 항문으로 옮겨가며 대변의 배출과 보유에서 상당한 만족을 얻고 대장운동을 지연시켜 만족을 증진히키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배변훈련 항문기는 배변훈련을 하는 시기로서 유아가 처음으로 외부세계로부터 통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유아는 배변훈련을 통해서 원초아의 요구와 부모에 의해서 부과되는 사회적인 제지를 분간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배변훈련 과정에서 적절히 조력해 주고 정기적인 대장운동을 시키며 대소변 후 칭찬해 주면 배변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변을 만드는 해우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창조력과 생산력의 밑바탕이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모가 지나치게 청결을 강조하거나 엄하고 강압적이면 변을 잘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발달단계로 원만하게 이행하지 못하고 항문고착적 성격이 나타나게 됩니다. 배변훈련 항문기에 고착된 성격은 항문공격적 성격과 항문보유적 성격으로 나누어집니다. 항문공격적 성격은 항문기 전반부에 배변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지나치게 청결을 강조하여 배변을 함부로 방출함으로써 부모에 대한 적개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격을 소유한 사람은 잔인하고, 파괴적이며, 난폭하고, 적개심과 의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배변훈련 항문기에서 항문보유적 성격은 항문기 후반부에 배변훈련에서 부모가 지나치고 엄격하게 함으로써 배변을 통제하여 내보내지 않고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갖게 되는 성격입니다. 이러한 성격을 소유한 사람은 인색하고, 깔끔하며, 고집이 세고 완고하며, 지나치게 시간과 질서를 엄수하고,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항문기의 억압에 대한 분노가 소극적으로 나타는 방식입니다.
새로운 성감대의 이동 남근기
새로운 성감대의 이동 남근기는 4세에서 5세 사이에 아동의 리비도적 관심이 새로운 성감대인 생식기로 옮겨가는 시기입니다. 아동은 자신의 성기를 자세히 관찰하고 자위행위를 하며 출생과 성에 대한 관심을 나타냅니다. 프로이트는 이 시기의 아동은 성기로부터 쾌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신체적으로 성숙하습니다. 그래서 성기를 통해 리비도의 만족을 추구하게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새로운 성감대의 이동 남근기의 두드러진 갈등은 남아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이고 이것은 엄마를 사이에 두고 아빠와의 삼각관계를 말하며 그리고 여아의 엘렉트라 콤플렉스 아빠를 사이에 두고 엄마와의 삼각관계를 말합니다. 이러한 갈등은 이성의 부모에 대하여 강한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동성의 부모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느끼는 현상입니다.
성적 수면상태 잠복기
성적 수면상태 잠복기는 6세부터 사춘기까지로서 성적 수면상태에 속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는 리비도가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잠복되어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갈등이나 충동은 일어나지 않고 안정상태를 유지합니다. 리비도는 승화되어 지적 관심, 운동, 동성친구 간의 우정으로 전환합니다. 그러나 성적인 욕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그 강도가 약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잠복기는 생식기에 일어나게 될 중요한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생각되며 사춘기의 성적 변화와 더불어 끝나게 됩니다. 성적 수면상태 잠복기는 아동이 생리학적인 현상으로 인하여 성적 관심이 저하됩니다. 그리고 그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지적 활동에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는 데 열중하고 사회성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성적 수면상태 잠복기인 이 시기는 새로운 성감대가 나타나지 않고 성적 본능이 수면상태에 있기 때문에 심리성적 발달단계의 하나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프로이트도 잠복기에 일어나는 발달 과정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는 사춘기가 되어 생식기관이 발달하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성적 충동을 현실적으로 수행할 신체적,생리적 능력을 갖추게 되는 시기입니다.새로이 분출된 성에너지는 동성의 사람에게로 향하다가 점차로 이성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는 성적 충동의 사장 완전한 만족을 추구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회화가 조성되는 시기로서 이성관계,구애,혼인,가족형성,직장생활 등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 생식기 이전 단계까지 리비도가 원만히 충족되고 이 시기의 발달이 순조로운 청소년은 성숙된 성격을 갖게 됩니다. 이상적인 생식기적 성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그리고 만족을 지연시켜야 하며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서 생활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